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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 > 온라인상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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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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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석인수
 조회 :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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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묵한 사나이네요.
어린시절 제 모습과 흡사하네요.
성격일 뿐
아이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세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한다면 엄마가 데리고 다니세요.
내향적인 성격의 아이들이 또래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귀찮아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모든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미국에서는 초,중,고등학교도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 하는 아이들 엄청 많아요.
홈스쿨을 하고 자란 아이들의 통계치를 보면 공교육을 받은 아이보다 사회성이 오히려 더 좋다고 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피곤해 하지 않는다면
부모만한 교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
>
> 5세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 도통 아이의 속내를 모르겠어서 글올립니다.
> 신생아때 많이 울었어요...새벽에 거의 안잤구요.
> 커가면서 잠은 잘잤는데...낯선환경에 적응하는시간이 좀길었어요.
> 만세살 쯤 문화센터 갔는데 무지 적응 못하고 집에만 가자고 하고, 노래나 율동은 따라할 생각도 안하고, 선생님께 인사조차 못했어요, 그러길 3개월 되니 문화센터 선생님께 인사하더라구요.
> 언어도 만세살이 넘어가서야 문장으로 했구요. 만세살때쯤 동생이 태어났어요.
> 몸조리 기간동안(2주) 고모집에서 지냈구요.
> 아이랑 지내는건 문제 없었어요. 시끄럽고 사람많은곳은 결로 안좋아해서 아이랑 주로 박물관을 다니거나, 영화를보거나, 공원을 가거나 하면서 지냈어요 둘째아이가 어려서 돌아다니기 힘들었지만 경험시켜주고 싶었고 저도 돌아다니는걸 좋아해서 그렇게
> 지냈어요.
> 아이 성격은 시장갈때마다 보는 아줌마 한테도 제대로 인사한적은 손에꼽구요.
> 도도한남자라고 할정도로...다른사람이 얘기하면 웃는건 거의 없어요. 제가 민망할정도로,,,
> 암튼 집안과 밖이 좀 달라요. 집에서는 제세상 밖에서는 과묵!!!
> 3달전부터 어린이집을 다녔는데 아이가 그리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요.
> 자기 감정표현을 재잘거리면서 말하지도 않으니 심정이 어떤지도 모르겠어요.
> 다른아이들은 낮잠도 자고 오는데 우리아이는 더 적응하면 재우려고 아직 조기퇴근?하고 있어요.
>
>
> 이상 저희 아이의 전반적인 사항이었어요.
>
> 제가 궁금한건...
>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하고 놀았어?==몰라!!
> 무슨 노래 했어?-==몰라!!
> 이런식이에요...그나마 뭐먹었는지는 말해주네요.
> 어린이집에서도 그런데요 뭐 노래나 율동은 따라하지도 않구...체육시간에도요...1년전만해도 책읽는거 무지 좋아했는데 이젠 거들떠도 안봐요.
> 그런데 집에있다가 가끔 혼자 모기만한 목소리로 노래해요 어린이집에서 배운것들...노래 율동도 하구요.
> 더 끌어내보려고 오버액션해주면 좋아하긴 하는데 오래 안가요.
> 갑자기 생각났는지 친구들 이름을 말하더라구요. 물어보면 말안하고 자기가 하고싶어야 말해요.
> 오늘 아침에도 어린이집 안간데요...
> 왜 가기 싫으냐니...싫어서,,,그냥 이러고 있구
> 어찌저찌 설득하면 가긴 하는데...고민이에요.
> 내눈치를 보느라 억지로 가는건지.
>
> 어린이집에서 다른아이들 다 하는거 혼자 안따라하고 그러면 아이 자존감에 영향주는건 아닐까요?
> 어린이집을 잠시 쉬었다가 제가 여러 경험 시키면서 데리고 있다가 7살쯤에 보내는게 나을까요?
> 다니기 싫은 어린이집 억지로 다니는건지 걱정돼요.
> 어린이집 프로그램들이나 여러 규칙들이 아직 적응안돼서 힘든걸까요?
> 이과정을 겪어야 하는걸까요?
>
> 말이 좀늦게 트여서 표현력이 좀서툴어서 그런걸까요?
>
> 도통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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