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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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30 12:07

[경기도] 9개월 아기 상당 문의 드립니다.

글쓴이 : 이아영

안녕하세요. 막 9개월 지난 아기의 엄마입니다.
아기가 시간이 지날 수록 떼를 쓰고 우는게 지칠 줄 모르고 계속되서,
아기 성격 발달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많이 걱정이 됩니다.
아직 어린 아기라 말이 통하지 않아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전문가 선생님께 도움을 얻고 싶어서 문의 드려 봅니다.

1. 자기 전에 꼭 젖을 물고 자려고 합니다.
- 육아 전문서에 보면 이쯤되면 서서히 젖떼기를 시작하라고 해서 젖을 뗄까 하고 젖을 안 물리면 떼를 쓰며 웁니다.
그러다가 젖을 물리면 조용해 지구요. 말이 어느정도 통할 때 젖을 떼야 할까요.
너무 많이 울리다 보니 아기 성격이 나빠질까 걱정이 되서요.

2. 새벽에 짧은 주기로 자주 깹니다.
- 뒤척이다 다시 잠들지 않고 꼭 젖을 물어야지 다시 잠이 듭니다.
그래서 옆에 꼭 붙어서 밤중 수유를 해야 하는데요. 한번 두번이 아니라 횟수가 잦아서 계속 이렇게 젖을 물리고
재워도 괜찮을까요...

3. 원하는걸 안해주면 자주 웁니다.
- 원하는걸 해줄때까지 웁니다. 지칠 때 까지 둬라는 어른들 말씀에 그냥 내버려 두니 악을 쓰고 우는데요..
성격이 나빠질까바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안아주면 우는걸 멈추는데요.
그렇다고 매번 안아달라는 걸 안 안아줄수도 없고, 달래 주자니 계속 아기 옆에만
있어줘야 되서 집이 엉망이 되서 제가 신경이 예민해 지네요. 집이 더러우면 또 아기 위생에 안좋을까봐 신경쓰이고...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4. 밥을 안 먹습니다.
- 그저 젖만 먹겠다고 떼를 쓰고 밥을 안먹다 보니 몸무게도 잘 안늘고, 밤에 배고파서 칭얼대는 악순환이 연속되는 것 같습니다. 과자에 올려서 밥을 먹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단호박이나 고구마나, 배를 같이 섞어서 줘봐도 요즘 잘 안먹을려고 합니다.
밥 준다고 악을 쓰고 우는 9개월 아기에게 훈육을 할수도 없고, 어떻게 제가 행동해야 될까요.

5. 제가 놀아주는게 부족한 걸까요.
집에 일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제 옆에 매달려 아기가 울때가 종종 있습니다. 요즘에는 자기 손을 넣어서 억지로 먹인 밥인데 다 토를 하는 경우도 많구요.. 토를 안해도 손을 넣어서 꺽꺽 거립니다.
치발기를 주면 치발기를 치우고 손을 넣고 그러구요..
제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러는 걸까요.

상담 꼭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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