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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9 14:40

[대구] 성급하지만.. 걱정되어서요.. 8개월 들어서는 남자아이에 대하여..

글쓴이 : 한송이

안녕하세요... 요즘 다른 또래 아이들과 비교되는 행동들에 걱정이 되어 이렇게 찾아오게되었습니다..
저희아가는 이제 7개월 꽉 찬 남자 아기 입니다..
일단 행동 발달 면에서는.. 120일경에 뒤집기를 했고.. 160일정도에 되뒤집기를 했습니다./
기지는 못하고 엎드려서 무릎을 굽히고 상체를 세우는 것은 가능합니다.
아직 손을 못떼서 앞으로 나가지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 혼자 앉지는 못하지만 앉혀두면 꽤 오래동안
등을 꼿꼿히 세우고 앉아 있습니다./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행동으로는..
1. 눈을 잘 안마주칩니다. 아예 외면하는 것은 아닌데.. 다른아이들보다 확실히 눈을 덜 마주치는것 같습니다.
저희아이는 사람보다는 사물에 관심이 더 많아요.. 특히 새로운 곳에 가면 더 두리번 두리번 거립니다.
공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 옆에서 아무리 불러도 잘 쳐다보지않고 자기 하던일을 계속 합니다.
눈을잘 마주칠때는..잠이 오거나 안기고 싶을때.. 얼굴을 쳐다보면서 칭얼거립니다..
노래를 불러주면 잘 쳐다봅니다..
하루는.. 제가 칭얼 거리던 아이를 침대에 혼자 놔뒀는데.. 20분을 혼자 뒹굴다가 엎드려 놀가다 장난감을
빨다가 그러면서 울지도 않고 놀더라구요.. 제가.. 저아이는 왜 엄마가 없이 혼자 있어도 울지를 않을까..
왜 나를 찾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뒤에서 누구야~ 이렇게 이름을 불렀는데.. 고개를 휙 돌려 보고는
그때서야 서러운듯이 막 울더라구요.. 이런걸 보면 또 괜찮나 싶기도 하구요..;;

2. 아예 웃지 않는 것은 아닌데.. 엄마 아빠 포함.. 사람들이 얼르고 웃기려고 해도 잘 웃지 않습니다. 가끔씩은 깔깔 대며
웃기도 합니다.

3.자기 손,발을 가지고 놀때는 지났을꺼 같은데.. 저희아가는 아직도 자기 손, 발이 신기한듯이 쳐다봅니다.
하루에 한두번.. 자기 손을 요리조리 돌리며(손목을 축으로..)신기한듯이 봅니다. 발을 붙잡고 쳐다보다가 빨기도 하구요..

4. 도리도리를 가르친적이없고(뭘 가르칠려면 눈을 잘 맞춰야 하는데.. 눈을 잘 안마주쳐서 잼잼이나 도리도리 이런 놀이도
가르치기가 어렵습니다.) 또 싫다는 표현도 아닌거 같은데(간혹 얼굴을 건드리면 싫다는 표현으로 그러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고개를 좌 우로 흔듭니다. (최근 며칠전부터요..)

5. 다른사람에게 안겨 있을때 제가 오라고 하면(저랑 거의 24시간 종일 붙어있습니다.) 팔을 뻗쳐 오지 않고 역시 두리번
거릴 때가 많습니다.

6. 혼자 쇼파에 앉혀두고 이리와 하면.. 눈은 안마주친 상태로 두 팔을 벌려 올려고 합니다.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저희 아가.. 단순히 호기심이 많은 아이일까요?? 아님.. 걱정을 해볼 문제 인가요..ㅠㅠ
글을 써보니... 더 걱정이 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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