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커뮤니티 > 온라인상담

작성일 : 05-10-11 15:07

이상하게 대인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글쓴이 : 석인수

우선 제 조언을 너무 절대적으로 받으시는 것 같아 제가 조심스럽네요. 아이들의 사회성이란 것이 원래 투박하게 시작한다고 봅니다. 일반아동도 첫 사회성은 남의 것을 빼았는 것 부터 시작하지 않나요? 모든 것이 나 중심이죠. 그러다가 내 것을 빼앗기기도 하면서 타협도 배우게 되고...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나 중심'이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상대방의 마음을 읽지 못하니까요. 문제는 상대방의 마음을 가르친다는 것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자기의 마음부터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이 누구인지, 타인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알기를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과의 사회성을 가르치기 이전에 가장 우선 선행되어야 하는 교육이 '자아'를 가르쳐 주고 심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회성이란 것은 인지와 언어와는 그 궤를 완전히 달리 한다는 것을 '발달장애아 사회성 연구소' 운영 8년만에 겨우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지와 언어는 절대적이어서 배우면 축적이 되고 항상 있는 것이지만 사회성은 가변적이고, 상대적입니다. 그러므로 가변적이고 상대적인 사회성을 심기 위해 환경을 갖추고 일반 아이들 틈새에 끼여 놓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이 자기가 자신감이 있으면 누구에게나 사회성을 갖습니다. 그러나 자신감이 없으면 누구라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장애 부모님들이 그런 점에서 사회성이 급격히 떨어지지요. 그러면, 자아를 강하게 심는 것이 사회성의 기초라면 어떻게 자아를 심느냐 하는 방법적인 질문을 갖게 됩니다.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이 하루 100번 까꿍과 100번 칭찬입니다. 그리고 임상동작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아이가 다른 아동에게 보이는 어떠한 행동도 두려워하지 마세요. 조금만 행동이 이상해도 자폐성향이 아닌가 걱정되지요? 우리는 솥뚜껑보고 놀란 가슴이 되어서 조금만 이상해도 자폐인가? 걱정합니다. 자폐이고 자폐가 아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있던 아이 그대로가 자폐라고 앞으로 더 희망이 없고 자폐가 아니면 안심해도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벼를 심는 농부가 논에 함께 핀 피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것을 뽑아 내지 못해 안달하지 않습니다. 그냥 벼를 건강하게 키웁니다. 그리고 추수때에는 피는 그대로 두면 됩니다. 우리 아이들 틈속에 피어나는 피는 그 자체로 특별한 개성입니다. 그것을 말살시키려면 그야말로 피납니다. 벼는 피가 있다고 자라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상한 행동은 이상한 행동대로 존재하게 두고 100번 까꿍, 100번 칭찬의 물과 햇

서울본원: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1059-1 르메이에르 강남타운1차 205호 (사당역6번출구 도보3분)
연구소: 02-587-4030 / 한의원: 02-588-4030

대구점: 대구시 동구 동부로 81 삼환나우빌 222호 (동대구역 도보8분, 신천역7번출구 도보5분)
상담예약: 053-357-4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