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기가 얼집가기 전에는 사람 좋아하고 또래있음 같이 놀려고 하고 제가 느끼기에는 아주 활달하고 밝은 아이였어요..
주위에서도 그러고... 계속 할머니랑 있다가 제가 작년 둘째태어나면서 휴직을 하고.. 그때가 만두돌...
할머니가 수술을 하셔서 제가 갑자기 애기둘을 보게됐어요.. 그러면서 첫째를 저희집으로 데리고 와서 제가 키웠죠..
저희가 주말부부라 저 혼자서 애기둘을 봤죠.. 첫째한테 짜증도 많이내고 하지마라는 말도 많이하고..
애기가 할머니랑 떨어지면서 거의 두달간 힘들어 했어요... 그리곤 올해 만세살에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첨 몇일은 잘가다가 그이후 부터 지금까지 줄곧 어린이집을 안갈려고 합니다..
아침마다 힘들어합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얼집에 오면 잘 논다고해요..
첨에는 또래와의 관계에서 힘들어하는듯 잘 못어울린다 하셨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하시더라구요..
얼집에 가면 잘 노는데 떨어질때 넘 힘들어해요... 얼집에 왜 안갈려고 하니 물었더니..
엄마가 없어서 슬퍼... 그런얘기를 애기가 하더라구요... 그리고 끝나고 집에오면.. 엄마있으니까 좋다 그러구요...
분리불안 인지... 아님 우리애기에게 다른 뭔가가 있어서 그러는건지..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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