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놀라운 얘기를 들었어요.
큰형님이 저희 집에 놀러오셨다가 한 20분 계셨는데...
저희 아이가 자폐증 증세를 보이는것 같다고 하셨어요.
2010년 8월생이거든요.21개월 접어들었죠
아직 말은 잘 안해요.
근데 말은 다 알아먹거든요. 제가 책을 읽으면 그 책을 가져와 책을 펴고
노래를 부르면 장난감을 가져와 그 노래를 틀어요.
기저귀를 갈때도 대변을 봤을때 엉덩이 닦는다고 앉으라고하면 앉구요
빠빠 줄까요? 까까 줄까요? 그러면 주방으로 쫓아갑니다.
목 마르면 물을 가져와 물통을 열어달라고하고 책상도 펴달라고하고
지금은 컴퓨터도 켜고 끄고 모니터도 끄고 켜고 합니다. 그 외 많아요
근데 큰형님이 거의 반년만에 놀러오셨어요. 것도 잠시 한 20분정도
좁은 공간에서 여섯명이 앉아서 노는데...
형님이 저희 아이보고 뽀뽀해달라고하고 과자달라고해도
우리 아이가 쳐다보지도 않고 불러도 대답도 안했거든요.
형이 먹던 사탕을 뺏어갔고 누나가 먹던 과자도 빼앗아서 먹었어요.
평소 먹는걸 좋아해서 눈에 보이면 달라고 가져오곤해요...
어쩔땐 이름부르면 대답도 잘하고 엄마없다 그러면 찾으러오고
또 자기가 직접 숨기도하고그래요.
배꼽을 자주 만져서 그게 좀 신경쓰이긴했어요.
주로 말을 안하고 행동으로 표현을 하지요. 나가자고 신발가져와 신겨달라하고
또 장난감 컴퓨터 틀어달라고 손을 이끌고,,,등등
과자줄까요? 그러면 네네~대답도 잘하구요
그러곤 가셨는데~ 작은형님한테 전화와서 큰형님이 우리 아이가 자폐증 증상을 보인다고하네요
놀랍고 황당해서~ 정말 자폐증상인가요
조회 : 1,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