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월 딸을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어린이선생님 말씀이 눈을 잘 안맞추려고 하고 수업중에 아무말없이 나가길래 어디가냐고 붙잡으니깐 화장실 간다고 하더래요...무언가를 물어도 자기말만 하지 질문에 대답을 잘 안하구요..ㅠㅠ
그리고 자기가 갖고 놀던 장난감에 손만 대도 바로 손으로 얼굴을 때려요
그러면서 언어치료를 받아보는게 어떻겠냐고 하는데 가슴이 철렁 거리더라구요..
제가 성격이 소극적이라서 매일 둘이서만 지냈거든요 그럼 안되는줄 알면서 타지역에 와서 친구사기기도 힘들고 남편도 일이 많아 늦게 오다 보니 은둔형 외톨이처럼 키웠네요..ㅠㅠ
그래도 한글 수업을 하면서 한글도 어느정도는 읽기도 하고 저랑은 눈보면서 대화를 하거든요
엄마 물 주세요 엄마 이불 덮어주세요 엄마 맛있어? 등 ... 아직 말문 튼지가 몇달 안되서 길게는 말하지 못하지만
어린이집 다녀오면 다녀왔습니다. 어서오너라 등 일상생활언어는 잘 하지만 묻고 답하는게 서툴긴 해도 말이 늦어서 그런거라 생각해서 요즘 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애기때부터 낯을 많이 가린다고만 생각했지 이상하다고 생각하진않았는데 커서도 엘리베이터에 타면 엄마뒤에 꼭 붙어서 정면만 보고 저를 꼭 잡고 있어요 물론 무언가를 물어도 대답안하는건 당연하구요.
병원에서도 어디 아프냐고 해도 아무말도 안하고 얼음 상태에요..ㅠㅠ 하지만 집에서는 조금만 어디 부딪혀도 아야하다고 약바르고 밴드 붙여달라고 하거든요...ㅠㅠ
얼마전까지만 해도 조그만 크게 소리를 치면 울어서 말로 해야된다고 제가 많이 혼낸 후론 울지는 않지만 여전히 화가나면 말보단 손으로 얼굴을 때려요
심리치료로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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