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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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6-01 22:18

사랑의 씨앗을 뿌리며....

글쓴이 : 석인수

선명이 어머니! 씨앗을 뿌릴 때 싹이 언제 나는지 기다리는 농부가 없습니다. 선명이의 변화에 너무 목을 매지 마세요. 그냥 하루 하루 선명이와 즐겁게 대화하면(대화가 안되면 독백으로)됩니다. 내가 억지로 사랑을 주려고 하면 사랑이 마릅니다. 그냥 엄마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것이 선명이를 사랑하는 길입니다. >안녕하세요 선명이 엄마입니다 >선명이 어린이집 옮기고 제 마음을 한번더 비웠습니다 >내 욕심이 과해서 되는건 아무것도 없다는걸 알고 한걸음 더 천천히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랑의 씨앗이 움을 틔우고 싹이 나오고 있어요 >언제 말라질지는 몰라도 지금은 너무 잘 자라고 있답니다 >우리 선명이 대.소변도 가리고 말도 이제 곧 할것 같아요 >제가 억지로 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접으니까 선명이가 저를 바라보는걸 느껴요 >소장님! >선명이가 바보인것 같다가도 어떤때는 제 마음을 읽는것 같아서 겁이 나기도 해요 >요즘은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아요 >저랑 눈싸움도 해요 >오늘 아침에는 코도 한번 팽풀고요 >아직까지 코푼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소장님! >사랑이 씨앗이 마리지 않는 방법을 일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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