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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1-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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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커스]-함영정씨 "자연으로 돌아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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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세용
 조회 : 2,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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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다역' 탤런트 아내 '고마운 당신' "우먼파워 당신, 정말 사랑해!" "이젠 자연인으로 돌아가고파!"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옷소매를 걷어붙힌 함영정씨의 소박한 꿈은 바로 '자연인'이다. 세속에 찌들린 때를 말끔히 벗어 던지고 산천을 벗삼아 여유롭게 살고 싶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을 넌지시 드러내 보이는 그는, '그날'을 학수고대하며 오늘도 열심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씨는 "승철이 엄마에게 고맙단 말을 해 본 적은 별로 없지만, 지면을 통해서나마 표현해 본다. 사업 때문에 모든 일들은 승철이 엄마가 관장할 수밖에 없었고, 특히 살림살이며 애들 관리하는 문제와 생업 등, 세 가지 일들을 막힘없이 해대는 아내를 보고 '우먼파워'라고 생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였다."고 치켜세우기도 한다. 승철이를 통해서 애틋한 가족애를 재확인한 그는 "어려운 시기가 지속됐지만 그럴수록 자신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일은 늘 아내의 몫이었다. 1인 다역의 일정을 소화해내는 아내가 정말 고맙고 든든했다"며 팔불출을 자처하기도 했다. 함씨는 또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그게 가족을 사랑하고 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가장의 굳은 심지를 새삼 천명하기도 했다. 사실, 지금까진 모든 초점이 승철이에게 쏠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어느새 훌쩍 커버린 동생 나현이가 금년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등, 상황은 편중된 사랑을 허락하지 않게 변해 버렸다. 이제는 많이 호전된 승철이의 병세와, 중학교 입학에 따른 대비를 서서히 준비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또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체력은 가력(家力)'(?^^)이란 구호처럼 끈기와 힘을 보완하는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 함씨는 부인과 매일 새벽녘에 집을 나서 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오전 2시간 반 가량 배드민턴으로 체력을 키우며 구슬땀을 쏟아내는 등, 체계적인 계획을 앞세워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중이다. "감히 어머님들과 아버님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같은 고통과 같은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동질감도 느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당장은 눈에 들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발전을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요, 또 희망의 끈을 절대로 놓지 마십시요. 손을 놓는다면 이어줄 사람은 그 누구도 없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나아질 것입니다. 그러니까 힘들 내시고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고, 예쁘게 자랄 수 있도록 버팀목이 돼 주셔야 합니다." 지난 17일 승철군의 아버님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음에도 필자의 사정상, 부득불 전화통화로밖에 인터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1시간여의 통화내용을 토대로 '현장 포커스' 7건의 글을 게재했다. 마음 같아서는 힘들었던 시절의 얘기와 치료과정의 풀 스토리를 소개하고 싶었으나 여건이 여의치 않아 여기서 글을 마치고자 한다. 지금까지 애독해주신 모든 분들과 바쁜 와중에도 성심성의껏 답변에 응해 주신 함영정씨께도 더불어 감사를 드린다. "승철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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