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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6 15:17
[해외] 꼭 좀 도와주세요
 글쓴이 : pku
조회 : 573  
5학년 여아입니다
외국에 잠시 체류중입니다 상황상 앞으로 1년여간 외국에 더 머물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는 6개월 무렵부터 심한 낯가림과 분리불안으로 어린 시절 많이 울고 엄마로부터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부모와 매일보는 어린이집 사람들 외에는 대답도,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그냥 소심한 성격이려니 했습니다
인지적으로는 총명한 편이나, 좌우뇌 불균형이 심한 편으로 웩슬로 검사 결과 나왔습니다

아이는 초등  이후로부터 불안이 구체화 되기 시작하여
유괴 자연재해 사고 죽음 세균 외계인 등에 대해 상상하며 괴로워하고
배와 머리가 자주 아프고 설사도 자주하며 신체적으로 작고 왜소합니다
2차 성징도 전혀 없어 성장지연인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가 아플까봐 불안하여 밥도 자주 거르고 걱정에 대한 걱정을 하곤 하죠

오늘은 아이가 캐스팅된 발레 공연의 대기 시간에
좁고 후덥지근하고 안좋은 공기의 대기실에서 거의 토할듯이 힘들어 했습니다
신체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자기가 공연을 잘 마치지 못할 것에 대한 공포가 아이를 압도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울듯이 겨우 공연을 마치고 오면서 아이는 다음 공연에 대한 불안과 공포로 힘들어합니다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활동이고,
공부나 여가 활동 등에서 아이는 자기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는 편입니다.
아이는 밖에서는 밝고 명랑하며 다재다능한 아이로 보여집니다
집에서는 하루종일 아프다는 소리를 달고 살고요

이 정도되면 여러 손실을 뒤로 하고 귀국하여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조언을 구합니다
아이의 불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불안을 아이가 잘 컨트롤 하도록 격려하며 들어주려고 노력하지만
아이가 흔들릴 때 저도 불안함을 느낍니다.
아이의 불안이 범불안장애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느낍니다(DSM-5기준;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한학기 공부했습니다)
이것이 공황자애나 폐소공포증 등 특정 공포증 수준으로 발전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외국에 나오기 직전, 소아청소년 정신과에서는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했던 적이 있었고
3-4개월간 모래치료를 시행했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아이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부모의 무지가 아이를 더 악화시키나 염려가 됩니다.
조언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는 보험이나 여러가지 여건상 심리치료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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