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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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03 16:18

[대구] 승혜 엄마입니다

글쓴이 : 푸른나무

자폐는 엄마와의 애착이 좋을 수 없습니다.
자폐냐 아니냐의 논쟁은 어쩌면 무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스펙트럼안에는 모든 아이들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발달지체, 발달장애, 지적장애, 자폐증 아이 모두
엄마가 얘기하신 그런 행동들을 보입니다.

저는 자폐냐 아니냐의 기준선을
사람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의지가 있느냐로 봅니다.
승혜는 그 의지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면 발달지체인 것입니다.

발달지체는 노력하면 노력하는 만큼 달라집니다.
자폐도 노력하면 달라집니다. 그러나 노력하는만큼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 차이가 있습니다.

>
>
> 소장님~
> 오늘 상담 갔던 승혜엄마입니다
> 진단명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때까지 자폐라고 생각했는데
> 소장님의 자폐 아니라는 말한마디에 부끄럽게 눈물을 쏟았네요
> 그러나 원장님 말씀처럼 승혜는 누가봐도 자폐아라고 생각되어왔습니다
> 가족들조차도요
> 반향어. 혼잣말. 눈맞춤 안됨. 호명반응 안됨. 또래에 대한 무관심 및 피하기.
> 어른만 좋아하기. 떼쓰기. 그리고 다섯살인데 아직 대화도 안되는 점등
> 소장님은 승혜가 엄마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자폐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 자폐아들도 엄마와의 애착은 좋은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 어떤점에서 승혜가 자폐가 아니라고 판단하시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 물론 자폐고 아니고를 떠나서 치료라는 먼 여정을 시작하는건 변하지않고 엄마로서 최선을 다
> 할꺼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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