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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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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궁금한 맘
 조회 :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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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저녁 뵙기로 했는데 혹시나 상담시간에 빠뜨리지 않을까 싶어 조금 글 남기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2007년 9월생 남아입니다.
엄마 31 아빠 37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조급한 마음에 인공수정을 한번하고 실패한 후에 난소가 커져 있어 하지 않고 자연임신 기다리다 엄마 33 아빠 39 자연임신이 되어 산부인과에 다녔는데 하혈을 여러번 하고 유산위험도 있었고 임신 중 스트레스를 넘 많이 받아(제가 좀 예민합니다) 30주 2일에 조산하게 되었습니다. 인큐베이터에서 47일 정도 52일쯤에 퇴원후 집에 데려왔는데 아이가 젖을 빨지 못해 모유수유를 거의 못했고 1달후 외래 진료에서 원발성 폐동맥이라는 희귀 난치병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목가누기, 뒤집기,앉기까지 정상아에 비해 조금씩 늦었고 돌때까지 배밀이, 네발기기등이 제대로 되지 못해 부랴부랴 연세대 세브란스 재활의학과 박은숙 교수를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mri 결과에서 뇌에는 아무문제가 없다고 물리치료, 작업치료 처방해 주시더군요. 2년반동안 물리치료를 받은 끝에 아이는 걷기는 했지만 옹알이가 거의 없었고 엄마, 아빠 이 단어만 했습니다. 세브란스 다니던 중 금요일 모아놀이 치료에서 알게 된 아동발달센터에서 간단한 검사를 했는데 수용언어, 표현언어 모두 늦고 사회성이 좋지 않아 조기교실이 필요하다고 해서 1년정도 조기교실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지금 언어치료를 해도 이 아이는 아주 늦게 발화될 거라고 했는데 정말 7살에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태블릿 pc로 유투브 동영상을 보거나 아님 자기가 나온 동영상을 즐겨봅니다. 엘리베이터, 자동문에 엄청 집착하고, 숫자나 그래프 LED간판등 좋아합니다. 제가 한글을 가르친 건 아닌데 신기한 한글나라 학습지 하면서 글자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읽고, 쓰고, 받아쓰기 다 되지만 대 소근육이 많이 안 좋아 손이 많이 흔들립니다.
눈맞춤 어느 정도만 되구요. 집중시간이 짧고 많이 산만합니다. 현재 주1회 감통, 언어 2회, 인지1회, 음악치료1회 하고 있네요.
아이 8살에 자폐 판정을 받고 학교는 유예해서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습니다. 아이 걱정에 잠못 이루고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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