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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12-0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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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복의 최대 수혜자, 고로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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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세용
 조회 :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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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약하지만 여럿이 모이면 강하다'는 명탁이 어머님의 말씀이 왜 이리도 감동적으로 다가올까.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은 전사의 심정이 그러할까! 해안에 입소한 지, 석달이 채 안됐지만 많은 경험과 특혜(?)를 누렸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나는 '인복'의 최대 수혜자다. 밤 늦은 시각, 커피 한 잔에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보낸다. 그리곤 사색에 잠긴다. 다니엘 아버님이 참으로 존경스럽다. 각종 풍파와 맞서며 '홀로 가는 길'을 고집한 지 십여년 만에 풍요로운 결실을 맺지 않았던가. 게다가 한 술 더 떠,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며 도움을 주고 있지 않은가. 이런 살아 숨쉬는 정보야말로 '피와 살'이 되는 보석 같은 결정체라 생각한다. 이런 연을 갖게 된 나는 또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는 해안 선생님들의 포근한 시선, 나는 알고 있다 그 시선의 의미를! 그 분들은 '천사의 후예'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이웃집 할아버지 같이 후덕하신 원장 선생님, 정감이 철철 넘치는 원감 선생님, 아이들의 안전수송을 위해 여념이 없으신 김 선생님과 장 선생님, 아이들의 건강식을 위해 무던히도 애쓰시는 영양사 선생님, 이런 모든 분들이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가장 힘든 시기에 큰 힘을 보태주신 해안 어머님들과 재원이 아버님이 있어 마음 든든하다. 고로 나는 행복하다. 이런 모든 분들에게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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