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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4 13:29

[경상북도] 24개월 딸아이를 둔 엄마에요

글쓴이 : 임경묵

24개월 딸아이를 두고 있어요
아이 말이 너무 늦어서 상담을 받아보고싶어요
아이가 현재 고정적으로 할줄 아는 말은 빠빠이, 됐다, 주세요 정도 입니다.
어쩔땐 안녕히계세요도 하구요 말을 잘 안할뿐 옹알되면서 허리숙여 인사도 잘하고
어린이집도 가는것도 좋아하고, 아주 잘 다니고 있습니다.
말은 알아듣는편인듯한데 50%정도 알아듣고 행동하는듯해요
말을 하지 못하니 자기 원하는것은 제손을 잡아 끌고 갑니다
모방행위도 잘합니다. 가령 화장하는 행위나 청소를 따라하는 행위 같은거요
그리고 아직 배변교육을 못하네요, 제가 일부러 화장실 문을 안닫고 용변볼때 쉬~ 라고 하니 아이가 그모습을 보며
쉬~라고 따라하길래 변기에 한번씩 앉혀주며 쉬~ 해보는데 그냥 앉아있을뿐 쉬~는 안해요
얼마전에 배변교육을 시도하려 하루정도 기저귀를 벗겨놓아 보았는데 배변간격이 잦드라구요 ....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건가 싶어서...다시 기저귀를 채웠어요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그림만 보는걸 좋아하고 제가 읽어주려고 하면 조금 듣다가
다른책장으로 넘기려하거나, 다른책을 가져와요
아직은 책의 내용을 듣고 이해하려는거보다 그림을 보는게 좋은듯하네요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게 엄마 아빠 할머니같은 누군가를 지칭하는 말을 전혀 하지 않는겁니다.
애착관계는 좋은편인듯한데(어린이집에 데리러가면 너무 좋아하고 집에서도 잘 떨어지려 하지 않아요)
인터넷에 어느 사례를 찾아봐도 엄마를 못하는 아이는 없어서 너무 걱정입니다.
얼마전 근처 상담소를 찾아 봤는데 상호작용은 문제가 없어보인다며 30개월까지 기다려 보자고 했지만
늦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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