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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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9 17:06

[서울] 아이가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 합니다.

글쓴이 : 푸른나무

아이가 7세라면 이미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다 생각하는 나이입니다.
왜 아빠가 없는 건지
똑똑한 아이라면 더 깊은 상처를 받습니다.

아이는 아빠가 없으니 엄마가 언제라도 자기를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왜 아빠가 없는 건지
이혼을 왜 하셔야 했는 지
엄마가 그것으로 인해 얼마나 힘든 지
재혼할 생각이 있는 지

아이가 엄마만 있는 자기 가정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말씀해 주세요.
엄마는 너를 절대 두고 어디에 가지 않는다고
버리지 않는다고
많이 사랑하고 있고
직장에 있으면서도 너만 생각하고 있다고
그리고 엄마도 너가 보고 싶어서 자주 운다고

아이가 엄마에 대한 신뢰와 엄마의 처한 형편을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조금만 엄마를 이해할 수 있고
엄마의 사랑을 확신한다면 어린이집에 적응할 것입니다.

>
>
> 7살난 여자 아이입니다.
> 한부모 가정으로 아빠의 존재에 대해서 모릅니다.
> 5월달부터 어린이집에서 엄마가 보고 싶다고 울기 시작했는데.
> 일주에 한번 울다가.. 두번 세번으로 늘어나고..
> 지난주엔 외부 활동 나가는 수업이 있었는데..어린이집 등원해서
> 바로 울기 시작해서 수업진행에 원활하지 못할정도 였나봅니다.
> 우는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면 엄마가 보고싶다..입니다.
> 5월이 가정의 달이라...
> 옛날 결혼식과, 요즘 결혼식/ 가족에 대해서도 한부모를 포함한 다문화
> 형제자매...주로 가족과 관계된 수업을 했는데..
> 그런 수업이 없는 날에도 자주 울고 있다고 합니다.
> 결국엔 오늘은 어린이집 등원 거부 까지하네요...
>
> 처음엔 엄마 죽지 말라고 하더니
> 왜 자꾸 우냐 물으니...엄마가 데리러 올거 같지 않아서 랍니다.
> 다른 사람들이 물어보면..어린이집 선생님이 너무 무섭다고 합니다.
> 다른 어린이집에 가고 싶다고 까지 합니다.
>
> 제가 한부모이다 보니...회사생활 하느라 아이를 잘 챙기지 못했고..
> 어린이집 선생님이 분리불안 있는게 같다고 아이와 좀더 활동을 해달라 하셔서..
> 5월엔 정말 매주매주 여기저기 따라다니고 있고, 적극적으로 애정표현도 해주고 있습니다.
> 하루 아침에 달라질 일은 아니지만 말이죠.
> 저에게 불안감이 있어서 그런건지...
> 선생님이 무서워서 그런건지...
>
> 어린이집에서의 선생님과 문제라면
> 다른 어린이집을 보낼수도 있겠지만...그곳에서도 적응하지 못하면..
> 정말 답이 없을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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