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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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28 23:48

[서울] 6세아이 자위행동

글쓴이 : 푸른나무

유아들의 자위행위는 그 뿌리가 불안입니다.
자위행위 자체를 언급하거나 야단치거나 해서는 행동이 교정되지 않습니다.
심하게 야단치면 숨어서 은밀하게 하기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일단 어머니가 아셔야 할 것은
아이가 인격적으로 이상한 소위 '밝힘증'이 아닌가 해서 미워질 수 있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고유한 성정이 있답니다.

성에 민감한 아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초경이 빠른 경우가 많지요.
프로이드는 유아는 항문기때도 성적 쾌락을 누린다고 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프로이드가 성적인 환타지를 갖고 있는 사이코 정신분석학자가 아닐 까 생각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인간에 대한 연구를 하면 할 수록 프로이드가 천재 심리학자라는 사실에 격한 공감을 하게 됩니다.
자위행동은 그 자체로 나쁜 행동이 아닙니다.
누구나 하는 행동이구요. 다만 댁의 딸아이가 조금 빠르다는 것 뿐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아이는 자위행위를 통해서 위로받고 싶을 뿐입니다.
그만큼 자신이 위기에 처해 있고 불안하다는 반증입니다.

하루에 세 번 씩 아이를 칭찬해 주세요.
구체적인 행동을 칭찬해 주세요.
사랑받는 아이가 되게 해 주세요.

그것이 쌓이면 아이는 자위행위를 하지 않아도 세상이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은밀하게 숨거나 감추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더이상 자신의 신체를 갖고 놀기 보다 엄마와 놀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밤마다 아이의 신체를 만져주세요.
마사지를 하면서 아이에게 이쁘다고 말해 주세요.
그렇게 하시면
포기치 않고 꾸준히 그렇게 하시면 언제부터인가 자위행위에서 벗어난 이쁜 딸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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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마음이 답답해서 상담신청드려요.
> 6세 딸아이가 18~19개월부터 자위를 시작하여 현재 54개월이 된 현재까지 거의하루도 빠지지않고
> 하루에도 몇번씩 자위 행동을 하고 있어요.
> 어릴 때는 옷을 입은 채로 누워서 성기쪽을 꾹 누르더니만
> 요즘은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누워서 할때도 있고,
> 선생님이 주위를 돌리면 화장실에가서 팬티 안에 손을 넣고 할 때도 있다네요;;
> 어릴 때는 너무 당황해서 많이 야단치고 때리고 했어요
> 요즘은 소중한 곳이라고 얘기해주고.. 손 깨끗이 씻으라고 말해주지만..
> 계속지속되네요..; 26개월쯤 동생이 태어나면서 많이 심해지긴했어요.
>
> 제가 둘째 임신 때 우울증이 와서 애를 많이 때리고 야단치고 하긴 했거든요.
> 태어날 때부터 예민해서 많이 힘든 아이긴 했어요.
> 지금도 짜증도 많고 감정의 기복도 심해서 힘들게 하긴하거든요.
>
> 말 안하고 지켜만 보니 더욱 심해지는 것 같고..
> 그렇다고 계속 언급하면 안된다고 하고..
>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눈치도 빠르고 엄마가 이것저것 질문을 하면 그걸 왜 물어보냐고 의심까지 하네요..;
>
> 도움을 좀 주세요..
> 너무 힘드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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