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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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7 09:32

[대구] 가슴이 답답합니다

글쓴이 : 아톰

중학교 1학년 남자 아이를둔 엄마입니다
엄마인 제가 자면서 가끔 가위에 눌려 화들짝경끼도하고 놀래는 소리를 하며 잠에서 깨곤 합니다
아이가 호기심에 저를 따라 하는줄 알고 몇주동안 주의를 주고 혼도내고 했는데 몇일전 부터는 버릇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립니다
한 달 정도 된것 같구요
몇일 전 부터는 눈에 띄게 심해지고 있습니다
눈도 눈썹을 올리며 크게 뜨기를 반복하고
코도 훌쩍 이고
머리는 3번에 걸쳐 빠르게 뒤로 경추에 무리가 갈정도로 꺾고
어깨도 들썩이고
음음" 하는소리도 냅니다
처음엔 어깨를 들썩였는데 몇일사이 여러가지를 패튼없이 이것 저것 섞어서 하고있습니다
아이가 단백질 절재해야하는 페닐케톤뇨증(PKU)환아입니다
어릴때 질환을 늦게 알게 되어 성장발육이 조금 늦었고
지금은 학습엔 별 무리가 없습니다
초등학교1학년때 ADHD를 진단받았고 약은 복용하지 않고
지금껏 생활해 왔습니다
단백질을 먹을수 없어 일반 음식을 먹는게 항상 재한되 있고
한참 성장하고 예민할 때인데 기본적인 스트레스를 안고 삽니다
이것만으로도 안타까워 가슴이 메이는데
또다른 문제에 부딪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제게 굳굳하게 아이를 성장시킬 용기를 좀 주십시요
엄마를 잘못 만난 아이가 안타까워 의욕도 없고 눈물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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