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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 > 온라인상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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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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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무지개맘
 조회 :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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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이런 사이트를 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인사말씀이며 육아일기등 둘러보면서 너무 마음에 와닿았고, 무엇보다도 그냥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같은 환경을 겪었다는 경험을 통한 공감대 형성에 더욱 마음이 가까이 다가갑니다.
우리 아이를 소개할게요.
이제 63개월 6살이구요. 정말 맑고 순수한 사랑스런 공주랍니다.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사랑스러운...
그런데 얼마전 대학병원에서 심리발달 검사라는 걸 받았는데요.평균지능이 70이 안되게 나왔어요.
그동안 발달지연으로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낮게 나왔는데 아직 어리니까 내년에 재검을 하기로 하고 왔는데,
사실 눈앞이 캄캄했죠.
책많이 읽어주라는 말과 언어치료 받으라는 말만 듣고 나왔는데,
어릴때부터 엄마와 상호작용이라든가 자극이 거의 없이 자랐거든요.
형제도 없고 거의 혼자놀고 제가 만든 아이의 불행이 아닌가 싶어 눈물이 앞서더군요.
저희가 경제적으로 여유도 좀 안되다보니까 좋다는 치료를 다 받고 싶지만, 그게 안되니까 너무 속상했어요.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순 없고 전전긍긍 너무 답답하고 회의를 느끼던 중 이곳을 알게 되었어요.
정말 사막에서 오아시를 발견한 것과 같은 맘이었어요.
아이는 성격이 좋아 친구들와 어울리긴 좋아하고 잘하는데 깊이 있는 대화가 어렵고,표현력이 떨어져요.
좀 답답할 때가 많아요.그래도 한글도 알고 쉬운 셈도 되네요. 가르쳐주면 반복을 많이 해야할때도 있지만, 아주 안되는 건 아니에요.또래와의 어울림에 조금씩 어려움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검사상의 지능이라고 하지만,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 바뀔 수 있지 않나요?
그래서 조금만 도와주면 좋은 결과있을 거라 생각하고 먼저 가신 선구자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문을 두드립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한번 찾아뵐게요. 처음 상담은 아이아빠와 함께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시간을 맞추고 있어요.
그런데 그전에 제가 집에서 우선이라도 아이를 위해 해 줄 것이 있을까요?
경계성지능이나 검사결과상 경도의 지적장애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아무리 권위자라도 생명없는 의사의 한마디보다 여기 써있는 글 하나하나를 보면서 사랑과 희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아이도 좋아질 수 있겠죠? 저 행복한 엄마 될 수 있는 거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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