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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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1 15:22

[대구] 아이의 정확한 의학적진단명을 알고싶어요

글쓴이 : 준혁맘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희망을 가지게 된 두아들의 엄마입니다.

둘째가 돌이후부터 발달이 늦고 말이 늦어서 긴가민가 하면서 두둘때까지 기다리다 안돼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현재 7살)
여러병원의 검사며 치료실을 다니며 매달린 결과 지금은 말고 어느정도 잘하고 유치원 생활도 무난하게 하고 있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그래도 제가보기에는 아이가 이상행동이 완전히 소거되지 않았고 그 기복도 없어졌다가도 심해지기도 합니다.

많은 증상들 가운데 유난히 심한예를 한두가지 들자면 초등학교 누나들이 몰려서 놀고 있으면 거기에 끼어서 아는척을 한다거나
했던 질문들을 똑같은 상황이 되면 했던질문을 여러번 한다거나 하는 경우입니다.(물론 그 질문의 답은 알고 있습니다.)
뭐에 한가지 꽂히면 여러번 질문을 하죠.
요즘에는 달력날짜에 꽂혀서 11월 다음에는 무슨달이냐는 질문을 많이하고(12월에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에 돌려 말하는 듯합니다.) 오늘은 몇월 몇일인지도 매일 물어봅니다. 12월 다음에는 13월이냐는 엉뚱한 질문도 여러번 합니다.
그리고 지는 것을 넘 싫어하고 지게되면 잘 승복을 못하고 분노 조절도 잘 되지 않습니다.
제가보기에는 지능은 정상이거나 아님 뛰어난 편인것 같습니다. 학습적인 부분에서는 걱정이 없을정도이니까요.

지금도 주2회 놀이치료와 미술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래들과는 잘놀고 어울리는 편인데 유대관계를 형성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유치원친구들이 우리 아이를 이상하게 보지는 않는데 내년에 초등학교를 입학하게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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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자폐다, 아스퍼거다 고기능자폐다 이렇다할 병명을 가르쳐 주지 않고
치료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병원 진단서에서 매년 적어주시는 것처럼 단순한 발달 지연일까요? 아님 정말 자폐일까요?

속시원하게 정확한 진단명을 알고 싶네요. 다시 검사를 해봐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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