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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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4 15:41

[대구] 산만한아이 도와주세요.

글쓴이 : 푸른나무

요즘 우리아이들 대학 수시모집 챙긴다고 바빠서 이제서야 봅니다.
>일단은 행동상의 문제는 ADHD를 의심가게 하지만 실제 스토리상으로는 불안장애에 가깝습니다.
산만한 아이들은 부모의 무방비(무섭거나 방치하거나 비난할 때)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방비한 자녀교육을 하시면 아이가 불안해져서 산만해 집니다.
이불을 반드시 펴야 한다는 등의 강박적사고도 할 수 있고요.
부모상담이 반드시 필요한 케이스입니다.
부산에서 많이들 오십니다. 내원해 주세요.

>
> 정말 고민고민하다가 상담을 받아볼까합니다.
> 48개월 5세남자아이예요.
> 도통 가만히 앉아있지못하고 하루종일 뛰어다녀요.
> 밖에서도 뛰고 집에서도 뛰고 밥먹을때도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합니다.
> 마트가서도 카트는 꼭 자기가 밀어야하고요.
> 그리고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카트에 마구 담아요.
> 장난감이면 갖고싶구나 하겠지만, 자기한테 필요없는 물건들까지도 살려고합니다. 왜그러는건지 ㅠㅠ
> 학습지선생님도 너무 산만하다고 말하시고, 수업도중에 꼭 한번은 뛰어나와서 돌아댕겨요.
> 그럼 과자를 주든 화를내든 달래든해서 다시 들여보내서 수업을 하는데 수업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 수업을 벌써 1년째하고 있는데 조금 좋아지는것 같더니 유치원다니면서 또 안좋아지는것 같아요.
> 유치원 다닌지 몇일되진 않았지만, 선생님도 아이때문에 힘들어하는것 같고, 아이도 선생님이 자꾸 혼내서 가기 싫다고해요.
> 엄마가 보고싶어서 가기싫다고도 하고 ㅠㅠ
> 부쩍 유치원다니면서 저하고 안떨어질려고 합니다.
> 유치원 다니기전에는 아빠랑도 잘나가놀고, 엄마 나갔다올께 하면 빨리와 하고 인사도 잘했어요.
> 할머니집에도 혼자서 잘 있고 했는데 이젠 눈에보이는곳에 제가 있어도 엄마 너무 보고싶었어 하면서 눈이 촉촉해질때도 있어요.
> 부쩍 부부싸움을 많이했어요.
> 부부싸움을 많이 보여주고 그런와중에 아빠가 회사를 멀리가게되어 한달에 한두번 얼굴을 보는수준이예요.
> 그것도 하루정도... 그런시기에 또 엄마랑 떨어뜨리며 유치원을 보내서 아이가 분리불안이 생긴건지요.
> 요즘 부쩍 힘들어서 아빠랑도 많이 싸우고 그래서 아이한테 소리도지르고 때리고 그래서 아이한테 문제가 생겼는지...
> 원래 산만하긴 했지만, 요즘 부쩍 더 심해지는것같아서 고민입니다.
> 요즘 아이를 혼낸다는것이 아이한테 자꾸 화를 심하게 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자꾸 돌아댕기고 뛰어댕기고 집중력도약해서 색칠하나 하는것도 가만히 앉아서 못합니다.
> 제가 문제인건지 둘다 문제인건지 심각한상태인지 너무 고민입니다.
> 장난감을 갖고 놀아도 5분을 못넘깁니다.
> 그리고 이불이 구겨져있는걸 못보네요. 조금이라도 이불이 구겨지면 엄마 이거 펴라고 해요.
> 안그러던 아이가 몇일전부터 이불 흐트러진걸 싫어하네요.
> 여기가 부산이라서 먼저 상담드려봅니다.
> 가족모두가 상담을 받아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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