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남아인데요...
말이 늦어서 6세부터 2년간 언어치료를 해서
지금은 또래와 비슷하게 말을 하거든요.
사회성도 좀 떨어져서(친구에게 관심은 많아요)
그룹으로 놀이치료를 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좋아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선생님 말씀도 안듣고
수업시간에 엉뚱한 이야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림그리기를 무척 좋아해서 쉬는 시간에
그리곤 하는데 수업시간에도 계속하려고
해서 선생님이 뺏으려고 하면 울고불고
한다고 하네요.
주변정리도 안하고 쓰레기도 아무데나 버려서
자리도 엉망진창이고 발표할 때도 미그적거리며
느릿하게 일어나 얼버무리곤 한대요.
급식도 제일 늦게 먹고 운동장 나갈 때도 늦게
나가고 뭐든 친구들이 부추켜야 한다고 하네요.
근데 집에서나 체육관, 치료실에선 남한테 지지
않으려고 재빠르게 행동하거든요.
항상 머릿속에 자기만의 생각이 가득한 것 같고
대화도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 묻고 싶은 얘기
위주로만 하려는 것 같아요.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도 다 알면서도 지키지
않고 야단치면 다음엔 지키겠다고 하고 또 안지키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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