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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6 14:48

[경기도] 애정결핍, 학교부적응

글쓴이 : 김희정

세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 낀 둘째 딸아이가 부모랑 애착형성이 잘 안되어 있고 피해의식도 강하고 기질자체는 예민하고 섬세하며 여린 아인데 제가 딸 아이 마음을 잘 못받아주고 아들처럼 그냥 키워서 지금의 이 상태까지 온거 같아요
맞벌이를 하다보니 또래 친구들과 관계맺기 연습을 별로 못해본데다 둘째로 끼이다 보니 자기것에 대한 집착이 강박적으로 심하고 남한테 베푸는게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친구관계도 원만하지 못하고 사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는거 같아요.
2,3학년때 왕따 경험도 있어서 더욱 사람에 대한 신뢰를 안합니다. 요근래 한 두달 사이에 부쩍 아이 상태가 심해진거 같아요
제가 직장에 복직하면서 저만 보면 도끼눈을 뜨고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거의 달달 볶습니다. 소리지르고 악쓰며 화내고 짜증을 냅니다. 그렇다보니 다른 가족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오빠랑 동생과도 잘 못지내고 자주 싸우고 가정이 편할 날이 거의 없습니다.
밥도 잘 안먹고 잠도 별로 안자고 안쓰럽다가도 저한테 퍼부어 대는 독한 소리들(악마니,계모니 하며 악을 써댐)을 들으면 저역시 참을수 없을정도로 화가 나고 감정이 동요됩니다. 상처도 많이 줬고요.
요즘은 학교도 무단결석에 매일 지각해서 등교하는 등 정상생활이 안되고 있고 직장다니는 저는 너무 힘이 들어 하루하루가 지옥과도 같습니다.
소아정신과에 가봐야할거 같다고 이웃의 지인분들이 말씀하시는데 4학년인 제 딸 아이의 마음속을 들여다 볼 수 있을까요?
치료가능한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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