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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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8 17:35

[대구] 5세 늦둥이남자아이

글쓴이 : 푸른나무

>일단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이같진 않아 보입니다. 불안이 깊은 아동이네요.
불안이 깊은 아이들은 산만하게 됩니다. 우리가 귀신의 집에 가면 산만해 지잖아요. 그것처럼 불안은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들죠.
심리치료를 해 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유아들은 심리치료보다는 엄마가 육아법을 배우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단호하게 하라는 건 옳다고 보기 힘듭니다. 그건 전문가의 견해라기 보다는 치료사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겠지요.
불안이 깊은 아이는 다독여주어야 합니다. 절대 야단쳐서는 안됩니다.
불안한데 불안하지 마라고 해 봐야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육아법을 가르쳐 주는 곳에서 배우시구요. 찾지 못하시면 대구로 한번 오세요.
>
> 저는 40대후반 5세 늦둥이 엄마입니다. 작년 어린이집 다니면서 올해 봄에 학부모상담때 담임선생님이 면담할때
> 또래와 잘 어울 리지않는다. 친구를 한번씩 괴롭힌다. 동화책을 잘 찢고 학습지할때 집중 못하고 교실안을 돌아다닌다며
> 말도 좀 느리고 언어치료권유하셔서 올해 3월부터 일주일에한번 다니고있어요
> 2011년 11월 20일생이라 생일도늦고 또 남자애들은 여자애들에 비해 말이좀 느리다해서 아빠는 애가 좀 별난거고시간지나면 괜찮아 질꺼라며 저보고 그러는데 지금 말은 좀 늘긴 는것같은데 그래도 정확한 의사표현은 못알아들을때가 있구요
> 요즘 고집.땡깡이 심해서 제가 체력이딸립니다.
> 그리고 최근 이상한 버릇은 거실에 잘때 무섬다고 꼭 불을 켜달라그러고 할수없이 잠들면 불껍니다
> 또 방문이나 화장실불꺼고나와 문열려있으면 문닫으라고 막 불안해하고 다른방문 조금 열려있으면 자기가가서 닫고오고
>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무섭다고 그러고 자다가도 새벽에 한번씩 잘깨고 거실불꺼져있으면 저는 또 애가 잠들때까지 불켜야되구요. 언어치료 선생님이 단호하게하라는데 혼내도 나중엔 애가 불안해서 못자고앉아있으니 저도 어쩔수없이 불켜구요
> 책을 반나눠 양손으로 반씩들고 펄럭거리며 거실을다니고 심리치료 같이 받으라는데 그렇게해야할까요?
> 소아과의사샘은 좀 지켜보자는데 더큰 대학병원가서 정밀검사 받아봐야하나요?
>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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