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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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5 09:52

[대구] 아이가 갑자기 학교를 안갑니다.

글쓴이 : 허니

초등1학년 남아입니다.
원래 성격은 밝지만 약간 내성적이고 처음보는 상황에 두려움이 있고 쉽게 친구들과도 먼저 다가가기 두려워 하는 성격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다 무난하게 다니고 초등학교 들어와서 1학기도 무난히 잘 다녔습니다.
지난 2학기 시작하고 3~4일은 잘 다니가다 지난주 부터 학교를 안간다고 합니다.
엄마랑 같이 있고 싶다고 학교 가기싫고 집에서 놀고 싶다고만 합니다.
억지로 학교 데리고 갔더니 울기만 하고 교실에 엎드려서 울기만합니다.
엄마가 옆에 있으라고 해서 수업도 같이 들어봤습니다만 그다음날 학교 똑같이 안간다고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분리불안증세일까 싶어 학교가서 엄마가 같이 있고 같이 학교생활 한다해도 아침에 일어나지도 않고 누워만 있습니다.
분리불안 증세일까해서 엄마가 친근하게 같이 있어주고, 학교에서 하던 미술이나 만들기같은걸 곧잘하는데도 학교는 가기 싫어 합니다.
혹시 친구문제나 학교생활에 문제일까 싶어 학교 선생님과 상담해도 1학기 동안 친구들과도 나름 잘 어울렸고 모범생같이 생활했다고 합니다.
계속 할머니 한테만 학교 안가면 안돼? 하고 누워 있기만하고, 그냥 내버려 두니 혼자서 집에서 놀고, 오후엔 놀이터나 태권도장에서 아이들과놀때는 또 신나게 잘 놉니다.
마냥 혼내기라도 해야할까요? 아님 계속 같이 있어주며 달래봐야 할까요?
너무 답답해서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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