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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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25 16:59

[대구] 22개월이되었습니다.

글쓴이 : 석인수

자폐는 아닌 듯 합니다.
발달지체는 있어 보입니다. 유아들이 자기 또래만큼 일반발달을 따라가지 못하고 지체가 된다는 건 뇌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옛날 깡촌 시절에는 부모님이 논밭일을 하시다가 늦게 돌아와서 아이와 접촉시간이 부족하면 발달지체를 갖다가 자라면서 일반아동의 발달을 회복하는 아이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아이들은 사람과 접촉할 시간이 충분합니다. 그런데 일반발달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저절로 세월이 흐른다고 메꾸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정에서 동화CD, 동물소리CD 같은 것을 많이 들려주고 엄마가 많이 만져주고 장난쳐 주면 뇌기능 저하로 인한 발달지체는 만회가 가능합니다. 만2세까지가 아이뇌발달에 황금시기입니다. 엄마뱃속에 있을 때 미쳐 발달하지 못한 뇌발달도 만2세까지 좋은 자극과 환경을 제공하면 거의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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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번에 20개월 남아라는글로 올린사람입니다.
> 제아이를 발달검사한다음날 제가 너무 힘들어하는바람에 정신과에 입원까지 하게되었습니다.
> 입원한동안 많이 안정이되어 현재는 제마음도 전에글올리때보다는 많이 편해진 상태입니다.
> 발달검사결과 비자폐아로 나오긴 하였으나.. 거의 자폐되기 커트라인(?)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정말 늦되어 그럴수도있는거니 놀이치료같은걸 권해주셨습니다.
> 대구로 찾아가고싶었지만 저희가 인천이다보니 너무멀어서 일단은 가까운 발달센타를 찾아갔습니다.
> 그곳에 놀이치료하시는 선생님과 상담을 하니. 당장 놀이치료보단 집에서 엄마가 많이놀아주면서 두돌까지는 지켜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집에서 아이와 놀수있는것들을 알려주셨습니다.
> 전 제아들을 선생님께 보여주고싶지만 저희 가족들은 일단 집에서 마사지와 놀이로 지켜보자고합니다.
> 그래서 저도일단은 두돌까지는 지켜보자고 하였습니다.
> 그러나 전 혹시나 아이가 자폐가 될까하는 마음은 여전히 한구석에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 제가 궁금한게 있어서 다시 선생님께 글을 올리는데요.
> 아이가 엄마 아빠 라는말을 하는데.. 이게 저희를 볼때 한다기보단 아이가 울때 엄마~~ 아빠~ 이러면서 울어요.
> 밖에 나갈을땐 아~어 ~야~ 이런소리로 굉장히 웃으면서 좋아하구요. 아이가 다른곳으로 가려고 하면 손을놓고 용민아 엄마일로간다 하면 바로 저있는곳으로와 제손을 잡습니다 꼭 제손을 잡고 다니려고 합니다
> 아직 심부름 이런건 안되요.
> 또래 아이들은 누나 할머니 아빠 이렇게말을하면 그사람을 가서 찍는다던지 손으로 표시를 하지만 저희아들은 그런건 되지않아요. 용민이 눈 코 입 이럼 가르키는것도 되지않아요 빠이빠이는 가끔 해주는편인데 인사라고해도 알아듣지는못하는것같아요 그럼제가 몸을 굽혀서 인사를 가르칩니다 그리고 까치발로 걸어요 집에서만요 신발신고는 안그런것같은데 집안에서는 까치발로도 잘걸어다닙니다.
> 요즘은 본인이 원한는게있으면 무조건 제손을 잡고 같이갑니다.
> 제손을 잡고가서 냉장고문을 열고 요플레든 우유든 치즈든 제손을 위로 올리지요.
> 본인이 치즈를 원했는데 제가 우유를 꺼내면 우유를 다시 냉장고에 넣고 치즈있는쪽으로 제손을 올립니다
> 제가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고있으면 화장실로 달려와 변기뚜껑을 내리고 치약과 칫솔을 꺼내들어 치약을 칫솔에 짜는 흉내까지 냅니다. 이건 요즘 들어하는 행동입니다.
> 마시지 덕분인지 눈맞춤은 전보단좋아진상태로 보이구요 제가 안방에 있고 아이가 거실에 있을때 아이이름을 부르면 방으로도 오네요. 저혼자 밖에 나가 현관을 들어와서 용민아 하고부르면 바로 달려오고요
> 잡바를 입히면 두손으로 자크를잡고 본인이 올리려고 합니다. 한쪽손에 과자가 있는데 옷을입히려고할때는 반대손으로 과자를 잡기도 하네요
> 전보다 좋아진 모습도 보이지만 엄마인저로써는 자꾸만 다른아이들과 비교가 되네요.
> 저희아들 선생님말씀데로 마사지 열심히 해주면 지금보다도 더좋아질까요?
> 다른곳에 글을올리면 선생님처럼 성심껏 답을 달아주는곳이 없어 자꾸만 선생님께만 질문을 하게됩니다. 두돌이 되어도 아이상태가 크게 변하지않으면 꼭 선생님께 갈생각입니다.
> 매일 들어와서 육아일기를 보고있는데 두분 모두 대단한분인것같아 존경스럽니다.
> 저도 저희 자식한데 존경받는 부모가 되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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