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커뮤니티 > 온라인상담

작성일 : 14-02-21 16:32

[대구] 영유아검진을 했는데요...

글쓴이 : 푸른나무

많이 놀라셨을 듯 합니다.
30개월 영유아검진을 무슨 목적으로 가셨는지요?
부모가 아이에게서 문제점이 의심이 되어 가셨는 지..

아이들도 성격유형이 있습니다.
내성적인 아이와 외향적인 아이외에도
사람에 관심을 많이 갖는 아이와 사물에 관심을 더 갖는 아이
세세한 일상과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아이가 있는 가 하면
현실보다는 몽상을 자주 하는 아이도 있답니다.

아이들은 다 자기중심적으로 자랄 것 같지만
때로는 너무 타인을 고려하는 아이도 있답니다.
말을 너무 천천히 한다는 것은 그만큼 타인을 많이 의식한다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
다소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36개월 아이가 달을 바나나에 비유한다면 직관력이 뛰어난 아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아이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담당 의사도 이상하게 보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동일한 사건도 전문분야가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볼 때는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합니다.
저는 특수교육전문가라서 정신병리적인 시각에서 보기도 하지만
영재교육도 전공을 한 터라 창의성의 시각에서도 봅니다.

아이러니 한것은 병리와 창의성은 뿌리가 같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지 않고 전혀 엉뚱한 시각에서 보면 우리는 정신과에서는 정신병리로 볼 수도 있고, 영재학자들은 창의성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달이 바나나같다라고 보는 것은 표현언어가 특출한 영재아이로 볼 수 있습니다.
36개월 일반아이의 잣대로 본다면 이상한 것도 맞지요.

그냥 좀 더 지켜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엄마가 정말 문제가 있다라고 판단하실 때 방문해 주세요.

>
>
> 안녕하세요?
> 4살 만 36개월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 다름 아니라, 오늘 30개월 영유아검진을 실시하였는데...
> 젊은 의사선생님(인구보건복지협회)이신데..
> 본인이 의사생활 오래한건 아니지만 이런 아이는 처음 본다면서...
> 이상하다고 하셨답니다.(어머님께서 데리고 가심)
> 다름 아니라...아이가 말을 너무 천천히 또박또박하려고 한다는건데...
> 요 연령대는 상대방이 알아듣든 말든 빨리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 제 아이가 너무 천천히 말한다는 것입니다.
> 저희는 아이가 하나라 여지껏 키우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 아이가 말을 매우 잘합니다. 말 속도를 재쳐두면 어떤 아이보다 말을 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엄마 어제 **가 싫다고 해서 미안했어요"
> "할아버지, 식사드세요" "할머니 식사 드셨어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 "**가 트림을 하는데 왜 자꾸 밥을 먹으라고 그래요, 그런말 하지 마세요"
> 등등...다 나열하진 못하지만 또래에 비하여 존댓말을 구분하여 사용하며,
> 비유적인 표현도 말을 처음 할때부터 하였습니다. 처음 내 뱉은 말이 "달이 바나나 같애" " 소나무 잎이 털같애"
> 이런 말들이었습니다.
> 제가 궁금한 것은 주위에서도 말을 잘한다고 그러는데...
> 속도가 느린 경우 치료가 필요한지요?
> 어떤 문제가 있을 경우 말의 속도가 느린지요?
> 상담 부탁드립니다...ㅠㅠ
>

서울본원: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1059-1 르메이에르 강남타운1차 205호 (사당역6번출구 도보3분)
연구소: 02-587-4030 / 한의원: 02-588-4030

대구점: 대구시 동구 동부로 81 삼환나우빌 222호 (동대구역 도보8분, 신천역7번출구 도보5분)
상담예약: 053-357-4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