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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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4 16:08

[대구] 낮잠 자고 일어나면 울고 발광하는 7세 남아

글쓴이 : 푸른나무

할머니와 엄마가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네요.
엄마는 낳아주셨고 할머니는 길러주셨는데 두 분이 싸우는 모습이 아이에게 큰 혼돈이 올 수 있었겠네요.
두 분이 싸우는 것이 공포스러웠지만 내색하지 않고 참았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것이 쌓이고
심리적 문제가 신체화되어 나타나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할머니와 엄마가 아이보는 곳에서 서로 화해의 악수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외할머니라고 하신 것을 보니 친어머니같으시니까 아이를 위해 그 정도 수고는 하실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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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외할머니가 어렸을때부터 키워온 7세 남자 아이입니다. 할머니와 엄마가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인데, 영아 일때 잘 울지도 않던 아이인데 커가면서 툭하면 울고, 성격도 소심해서 도전하는걸 두려워합니다.
> 그러더니 몇달전부터 어린이집다녀와서 6시쯤 자다 깨면 아이가 소리를 지르고 울고, 몸에 온힘을 주면서 바르르 떨면서 소리지르고 그치질 않습니다. 첨엔 갑자기 못된 버릇이 생겼네..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몇달째 계속되니 돌봐주는 할머니도 너무 힘들어하고, 엄마는 가만히 내버려두면 나아질거라고 돌봐주는 할머니 잘못이라고 합니다.
> 할머니는 감당이 안되서 그나마 제가 가서 손을 꽉잡고 그만하라고 몇번 호되게 하면 그칩니다..
> 혹시나 자다 깨서 정신이 없을때 했나 싶어서 아이한테 물어보니 잘못했다고 합니다.
> 이 아이한테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 평상시에는 너무 순하고 이쁜아이인데, 사촌누나한테 질투가 심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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