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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6 03:31

[충청북도] 틱장애 문의드려요

글쓴이 : 손혜진

올해 6살 남자아이고요
4월말 5월 초쯤부터 음음 거리며 소리를 내더라고요
그당시 애가 감기에 걸리기도 했고 평소에 비염이 있어서 애한테 왜 그런소릴 내냐고 물어보니 목에 자꾸 머가 걸린것 같다길래
소아과랑,이빈후과 가니 감기로 인해 콧물양이 많아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서 그런것 같다길래 의심없이 계속 감기약을 먹였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5월18일 저녁을 먹는데 아빠가 애 밥을 먹이는데아이에게 눈을 왜 그렇게 하냐고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눈을 계속해서 돌린다며 그래서 전 아빠에게 애한테 그런얘기 하지말아라 그나이때 흔히 나타나는 틱증상 같은데 모른척해야 한다 했죠
그러고 나서 유치원 다녀와서 애가 자기전까지 지켜봤을땐 전 아이가 눈 돌리는걸 못봐서 괜찮아졌나 했어요..
그전에 음음 소리낸게 틱이란걸 전혀 인지를 못했던거죠
눈 깜빡거리고 눈 돌리는게 틱의 초기에 나타난다고만 알고 있었거든요
그리고나서 23일 토요일 시댁에 갔는데 아침까지만 해도 괜찮아는데
아이가 점심을 먹고나서부터 갑자기 눈을 돌리면서 같이 목까지 돌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걸보신 시어머님이 아이를 불러 왜그러냐고 그렇게 하면 친구들이 바보라고 한다고 하지말라고 하시길래 제가 놀라 시부모님께 아이에 행동에 대해 내색하심 안된다고 말씀 드렸고 그후론 그거에 대해 얘길 일체 안했는데 아이는 하는 횟수가 점점 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일요일날 집에 가려는데 큰형님네 돌쟁이 아기가 있는데
그동생이 너무 좋다며 자기 동생은 시댁에 놓고 그사촌동생을
집에 데려가 살고 싶다고 통곡을 하며 울더라고요
그걸 보고 3살차이나는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혹시 틱이 온건가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여동생이 3살인데 집에 와서 동생에 방해 때문에 아무것도 자기맘대로 못하고 화나서 혼자 방에 들어가 있고 동생 갖다버리라는 얘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일요일 저녁 친정부모님과 식사를 하는데 아이가 할머니집에 가고 싶다해서 보내고 부모님께는 미리 아이의 상태와 아이에게 전혀 내색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아이를 보내고 하룻밤 지나고 월요일 오후에
친정으로 데리러 갔는데 틱증상이 눈에 띄게 마니 줄었더라구요
평소에 외할아버지,외할머니를 마니 따르는 아이이고
친정부모님이 아이랑 평소에도 정말 잘놀아주시는데 아이가 스트레스를 안받아서 틱증상이 줄게 된것 같더라구요
헤어질땐 웃으면서 인사 잘하고 차 탔는데 출발하고 외할아버지,할머니가 안보이니 보고싶다고 울기 시작해서 집에 오는 40분내내
집에 와서도 20분 정도는 계속 보고싶다고 울었고 애기 아빠가 간신히 달래고 애가 그림 그리고 싶다길래 같이 그림 그려주고 해서 안정이 되킨했는데 친정집에 있었을때 보단 쫌 더 틱 행동을 하더라구요
아이가 다른남자애들에 비해 여자아이같이 섬세하고 눈물 많고 여린아이라는걸 알고 있었지만..제가 징징대고 우는거에 대해 받아주지 않고
평소에도 마니 엄하게 대하고 원하는게 있어도 몇번씩 얘기해야 들어주고 동생이 태어난뒤로는 동생에게 뭐든 맞추어지게 되고 동생이랑 싸워도 큰아이만 혼내게 되고 해서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서 틱증상이 나오게
된건지..저희친정 부모님께는 엄마,아빠는 맨날 나만 혼내킨다고 했다고
그러면서도 난 우리 가족을 사랑한다고 우리 가족이 최고라고 엄마,아빠 오면 준다고 하트 그림을 10장을 넘게 그려 주고 마트가서도 동생이 좋아하는거라고 동생과자에 엄마,아빠 준다고 커피도 사야 한다고 사다놓고 했더라구요..
이렇게 착한애에게 그동안 무심하고 조금만 실수해도 소리먼저 지르고
한 제자신이 너무 싫고 아이에게 미안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검색하다 알게돼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됩니다..
하루빨리 직접 아이와 함께 가서 상담치료 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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