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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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7 14:44

[대구] 22개월 자폐의심 남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글쓴이 : 푸른나무

자폐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발달지체가 심한 아이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부모가 배우셔야 합니다.
치료를 특수교사에게만 의존하시면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부모가 전문치료사는 아니더라도 내 아이에게만은 전문치료사 수준이 되셔야 좋은 예후가 나옵니다.
저희가 부모대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셔서 가정에서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적절히 양육할 수 있을 지 배우시기 바랍니다.
>22개월이면 정말 좋은 시기입니다.
>
> 22개월인데 조금 늦은감이 있어요
> 뒤집기 걸음마 등 다 늦게 했어요
> 36주에 태어났고 제왕절개 했어요
>
> 1. 의미있는 단어를 구사하지 않아요
> 엄마 아빠 맘마 같은 단순한 말도 아직 안해요
> 2. 자기가 필요한 걸 표현하는걸 그냥 "우우"대면서 징징거려요. 그런데 먼저 자신이 필요한 걸 말하는 게 별로 없어요. 즉 우유먹고 싶거나 과자 등 보이지 않으면 절대 먼저 찾지 않아요
> 3. 호명반응이 잘 안됩니다
> 4. 컵사용 숟가락질등을 잘 못해요. 숟가락질을 하려고 하는 욕구도 별로 없어 보여요
> 5. 낯가림을 좀 해요. 어린이집 적응기간이 길었어요 엄마와 떨어지면 많이 울었어요
> 6. 심부름등 지시사항을 수행하는 것이 없어요
> 7. 우유먹자 맘마먹자 나가자 신발신자 빠바이 주세요 아(한입달라는의미)의 말은 알아들어요. 예를 들어 우유먹자하면 먹고싶어서 울거나 빠바이하면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 울어요 나가자 하면 현관으로 달려가요 주세요 하면 장난감을 주고 아 하면 먹을 것을 주어요 안돼, 지지(더러운것)라고 하면 눈치보고 안해요.
> 8. 그냥 의미없는 옹알이만 엄청 합니다
> 9 빠바이 이쁜 짓 사랑해요 하품하는 등 모방행동을 조금 늦게하지만 그래도 따라해요
> 10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엄마가 함께 나오는지 계속 주시하고 엄마가 안나오면 안나오고 엄마가 나가면 그때서야 밖에 나와요
> 11 혼자 밖에 걸어가다가도 엄마가 "빠빠이"하면 다시 엄마 옆으로 와요
> 12. 눈 마주치면 잘 웃어요 그런데 눈 마주침이 짧아요
> 13. 억지로 눈 마주치게 하면 3초정도 보고 눈을 다른쪽으로 돌려요
> 14. 한가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시간이 길어요. 실컷 10분정도 하고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조금 한정되어 있어요
> 15. 어렸을 때부터 바퀴에 관심이 많아서 자동차도 뒤집어서 바퀴를 굴려보고 청소기 바퀴도 굴리고 엎드려서 바퀴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았어요.
> 16. 친구들과 노는 것도 먼저 함께 그 무리에 끼거나 하진 않았다가 형이나 다른 누나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예를 들어 높은 곳에서 뛰기, 미끄럼틀 타기) 보고 웃기도 하고 좋아해요.
> 17. 제가 혼낸다고 이놈 하거나 안돼 하면 씨익 웃어요. 혼나는 걸 모르는 건지 아니면 그 상황을 웃음으로 모면하려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 저희 아기 자폐의심이 드는 거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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