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아동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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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2 15:14

[대구] 엄마와 떨어지는걸 싫어해요

글쓴이 : 푸른나무

>초1 여아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럴 수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아마
혼자있을 때 할아버지에게 혼이 난 경험이 있을 수 있겠네요. 물론 아닐 수도 있겠구요.
아이가 조부모를 무서워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무조건적으로 사랑해 주시니까
그런데 무서워한다는 것은 부정적정서를 경험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불안은 치료를 한다기 보다는
더 깊은 사랑으로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즉, 아이의 행동을 문제행동으로 정의하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한 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것입니다.
불안하니까 가까이서 지켜주는 것입니다. 잠을 같이 자야겠다고 하면 같이 자주고
아이가 원하는 모양 그 이상으로 채워주는 것입니다.
나중에 아이가 "엄마! 너무 그렇게까지 안해도 돼!" 라고 말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때 치료가 된 것입니다.

>
> 안녕하세요
> 전희 아이는 초1 여자아이입니다
> 백일이 지나면서 할아버지 집에만 가면 할아버지 보고 울기 시작했고 엄마에게만 매달려 있었어요
> 할아버지만 안 보이면 잘 놀고 할머니에겐 특별히 무서워한다던가 그런건 없었습니다.
> 지금은 할아버지가 있어도 무서워 하지는 않는거 같은데 할아버지와 말은 하지 않아요.
> 어릴땐 할아버지가 무서워서 엄마에게 매달린다고 생각을 했어요.
> 그런데 아빠에게는 안 그러는데 저만 없으면 불안해 하더라구요
> 지금까지도 엄마인 저와 잠을 함께 자는데
> 자다가도 일어나서 엄마가 없다고 하면서 거실에 나가 엄마를 찾곤 합니다.
> 엄마가 사라지는 꿈을 꾸었다고도 하고요.
> 제가 어떻게 해 주어야 우리 아이의 불안한 마음이 없어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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