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커뮤니티 > 온라인상담 |
 |
작성일 : 13-10-17 01:22
|
[서울] 28개월된 남아입니다. 발달이 늦은 편인데요.
|
|
|
글쓴이 :
감사
 조회 : 1,666
|
28개월 조금 안되었는데, 1개월 정도 조산했구요. 목들기,뒤집기,기기,서기,걷기모두 엄청 늦었습니다.
말은 아빠,빵빵,빠빠,엄마,요 정도 하구요. 두자짜리 단어 같은 건 말하면 기분 내킬땐 얼추 비슷하게 따라 할때도 있습니다. 포도,버스등등..
기저귀를 떼야 하는데 극구 가는 것도 싫어해서 기저귀 떼는 건 엄두도 못내고 있구요.
포크질,숟가락질도 잘 못합니다. 찍어 주면 먹고, 숟가락에 담아 주면 배고플땐 먹는데 안그럼 입에 넣어줘야 먹고 떠서 먹거나 찍어서는 잘 못먹습니다. 인사나 빠빠이도 전혀 안따라 했었는데 어느때 부터 인사나 빠빠이는 하라고 하면 곧 잘하고 나갈땐 꼭 무릎굽혀 인사하고 나갑니다.
애들은 엄청 좋아해서 아파트 놀이터나 실내 놀이터는 무지 좋아라 합니다. 그런데 낯선 어른들은 무서워할때도 있고,아저씨들 특히 무서워하구요. 가기 싫은 곳은 극렬하게 저항하면서 안가려고 합니다.
단체 행동에서 같이 따라 하고 이런건 전혀 안되구요.그래서 말도 못하고 숟가락질도 안되고 기저귀도 못떼서 어린이집도 못 보내는데 애들은 좋아하고, 심심해 하고 해서 어찌해야 할 지...
전에는 문짝을 계속 여닫았는데, 요즘은 별로 안하고, 마트 가면 무빙워크 타려고 할 때 많고요.
고집 엄청 세고요. 병원에도 한번 데려 갔었는데 3살까지는 발달이 들쭉날쭉 되어서 그때 까지는 뭐라 할 수 없다고 그 다음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태어나자 마자 패혈증과 황달등으로 입원했었고, 이후 제가 있긴 했지만 매일 시간을 나누어 친정어머니와 남편,제가 나누어 가면서 보았습니다. 올 3월부터는 제가 주중엔 집에 없고 주말에 2-3일만 같이 있구요.할머니 집에 있으면서 아빠가 저녁때 가보구요. 그런데 발달이 늦은 건 그 전부터 그랬구요.
큰 병원에 가봐야 하나, 어디를 가야하나, 전혀 모르겠고, 뭘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건지 전혀 몰라서...불안과 초조와 공포속에 헤메기를 근 2년가까이 한 것 같습니다.정말 생지옥^^그러면서 그 불안과 초조와 공포가 저의 틀로 인하여 확대생산되고 있다는 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바라지 말고 겸허히 일임하는 마음으로 보자고 스스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는데 오늘 우연히 이 사이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런 경우 한번 가서 상담을 받으면 좋을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울이고 하는 일이 있어서 쉽지는 않겠지만,
공지글에 보니 먼데 있는 사람들은 한번 정도 상담 받는 것으로도 도움이 많이 된다하셔서요.
|
|
|
|
|
|
